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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달블루폰?’ ‘쌈무그린폰?’… 어떤 휴대폰 애칭? [IT선빵!]
아이폰12 블루·그린 색상, ‘용달차’, ‘쌈무’ 닮아 별명 화제
실제 용달차 비교 글 화제…“갤럭시보다 더한 진짜가 나타났다”
공개 직후 “유치하다” 혹평→출시 후 “다채롭고 예쁘다” 호평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이폰12 블루 색상과 용달차 비교 사진. [네이버 카페 캡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용달차랑 쌈무 같긴 한데… 의외로 괜찮네?”

애플의 첫 5G(세대)폰이 대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품에 붙은 별칭도 화제다. ‘용달블루’ ‘쌈무그린’ 등 다양하다. 특히 실제 용달차와 ‘아이폰12’ 블루 색상을 직접 비교한 글이 화제가 되면서 이용자들은 “진짜 용달이 나타났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폰12 블루 색상과 용달트럭을 비교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용달차와 아이폰12를 겹쳐보며 “100% 용달 에디션이다. 갤럭시보다 더한 진짜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노트8’ 딥블루 색상 또한 ‘용달블루 에디션’이란 별명이 붙은 바 있다. 갤럭시노트8보다 더 높은 싱크로율에 네티즌은 “거의 보호색 수준”이라며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 카페 캡처]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아이폰12는 화이트·블랙·블루·그린·레드 총 5가지 색상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블루·그린·레드 색상은 크게 호불호가 갈렸다. 아이폰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색상과 달리 원색적이거나 독특한 유광 색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블루와 그린은 공개 직후부터 다양한 별명이 붙었다. 블루 컬러는 ‘용달 블루’, 그린 컬러는 ‘쌈무그린’으로 불린다. 각각 트럭 용달차의 파란색과 쌈무의 연한 초록색을 닮았다.

[네이버 카페 캡처]

다소 유치해보이는 색상에 이용자들은 아이폰12가 “컬러로 급을 나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기본 모델보다 한 단계 높은 아이폰12프로는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블루 등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선호하는 차분한 파스텔 색상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출시 후 실제 사용기가 올라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블루와 그린을 선택한 사용자들은 “별명 때문에 고민하긴 했는데 실제 받고 보니 만족스럽다”는 호평을 이어갔다.

논란이 컸던 ‘용달블루’ 색상 구매자들도 “햇빛을 받으니 색이 깊고 다채롭다”며 “5개 색상 중 가장 예쁜 것 같다”고 평했다.

[네이버 블로그 캡처]

한편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최고 인기 컬러는 화이트(46%)다. 스마트폰 색상에 있어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블랙과 화이트가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블루와 그린도 애플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예상 외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아이폰12는 출시 첫날 개통량이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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