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 유튜브를 통해 올라온 북한 열병식 한 장면[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좀비처럼 살아나는 북한 유튜브”
북한 공식 유튜브 채널이 수차례 삭제 조치를 당하고도 연달아 부활하며 체제 선전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6일 북한은 체제 선전·선동용 유튜브 채널 〈붉은별tv〉를 운영 중이다. 해당 채널은 9월 21일에 개설됐다. 앞서 9월 12일(미국 현지시각) 구글로 부터 삭제 조치를 당한 뒤 다시 유튜브 채널을 연 것이다.
북한 선전 유튜브 한 장면[유튜브 캡처] |
북한 선전 유튜브 한 장면[유튜브 캡처] |
북한 선전 유튜브 한 장면[유튜브 캡처] |
북한 선전 유튜브 한 장면[유튜브 캡처] |
해당 유튜브 채널이 삭제당한 건 처음이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붉은별tv〉 올해 1월 채널이 폐쇄된 바 있다. 당시 유튜브 대변인은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은 채 “서비스이용약관이나 커뮤니티지침을 위반하는 계정은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붉은별tv〉 측은 ‘한국 경찰의 폐쇄 요청을 구글이 받아들였다’는 비난 성명서를 냈다. 이후 다시 채널을 개설했지만 6월,7월,9월 연이어 다시 삭제됐다.
현재 북한은 해당 채널을 통해 조선중앙TV 보도 영상, 북한 드라마, 영화 등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계정이 폐쇄된 모습[유튜브 캡처] |
북한은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있지만 퇴출과 부활이 반복되고 있다.
또 다른 북한 선전 채널〈우리민족끼리〉는 올해 1월과 2018년 1월, 2017년 9월에 유튜브 계정이 강제 폐쇄됐다. 현재 해당 채널은 다시 개설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의 오늘〉 계정도 올해 1월 한차례 삭제당한 뒤 채널을 개설해 6월 다시 강제 삭제 조치를 당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계정 'Echo of Truth'와 'New DPRK' 등을 통해 체제를 알리고 있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