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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싸긴한데…이것 어때요?” 300만원 초호화 ‘휴대폰!’ [IT선빵!]
갤럭시Z폴드 심계천하 에디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무려 3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초고가폰의 향연!”

휴대폰 가격이 무려 3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어지간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가격이다.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폴드2’가 다양한 초고가 한정판으로 출시되고 있다. 명품 브랜드를 입은 제품부터, 금박을 두른 제품까지.

태생이 24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귀족폰’ 답게 ‘입는 옷’도 남다르다. 톰브라운, 애스턴 마틴 등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면면도 화려하다. 금박을 입힌 ‘갤럭시Z폴드2’까지 나왔다. 가격이 34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만 벌써 세 번의 갤럭시Z폴드2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출고가만 24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폰 답게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폰의 가격은 그야말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장벽이란 신조어)이다.

가장 먼저 선보인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판매가가 무려 396만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으로, 제품 외관에 톰브라운 고유의 3선 패턴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 테마와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폰트 등도 지원한다. 여기에 톰브라운 시그니처 색상과 디자인을 입힌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함께 제공하며 전 세계 5000대 한정 판매 추첨에 23만명이 몰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갤럭시Z폴드2 애스턴 마틴 레이싱 에디션

최근에는 중국 갤럭시 팬들을 겨냥한 초고가 한정판 갤럭시Z폴드2도 선보였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 손을 잡고 이른바 ’갤럭시Z폴드2 애스턴 마틴 레이싱 에디션’도 출시했다.

갤럭시워치3, 크리스탈 ID카드, 애스턴 마틴 한정판 휴대폰 케이스, 애스턴 마틴 팀 모자 및 티셔츠 등을 패키지로 묶어 2만999위안(한화 356만원)에 판매한다.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금빛 갤럭시Z폴드2도 내놨다. 이른바 ‘갤럭시Z폴드2 심계천하 에디션’이라 불리는 삼성W21 5G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갤럭시Z폴드2와 큰 틀은 비슷하지만 세부 요소들을 수정한 파생 모델로, 갤럭시Z폴드2에선 볼 수 없었던 금색을 외관 컬러로 채용했다.

또 표면에 미세한 세로 줄무늬를 넣어 차별화를 더했다. 갤럭시Z폴드2가 국내에선 256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됐다면, 삼성W21 5G는 512GB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별도의 사은품도 없이 순수 폴더블폰 판매가가 1만9999위안(한화 약 340만원)에 달한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든 방탄소년단(BTS).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희소성을 무기로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선보인 갤럭시S20+ BTS 에디션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캐리비안의 해적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S10+ 박항서 에디션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캐릭터와 인물을 앞세운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2는 제품의 이미지를 고려해 대중적인 브랜드보단 프리미엄급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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