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보단 정치를 하겠다"…사실상 '고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유죄 판결로 여권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장은 9일 "나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난 친노·친문 이라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만들고 정책을 만드는 것에 기여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은 '무엇을 할 수 있는 힘'이고 정치는 '무엇을 할까 결정하는 능력'"이라며 "결국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권력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자신은 앞으로의 대선후보를 위해 정책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이 의원은 현재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K-뉴딜에 대해서 "성공하면 독일만한 경제력, 더 나아가 일본에 필적할만한 경제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핵심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의 투자 유인책에 대해선 "세제혜택을 해주려고 한다"며 "정책형펀드같은 경우에는 후순위체를 20% 정도 지원해 안정성을 보장하고 세금으로 혜택줘 미래로 가는 투자, 또 국민이 이익을 얻게 되는 국민 펀드를 추진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 발족한 민주당의 미래주거추진단이 추진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대량주택공급이 있어야 한다"며 "평생 임대를 살 수 있도록 하는 공급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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