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 부활…AI·블록체인 시정에 도입”
박민식 국민의힘 전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다시 부산시장에 도전한다”며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A·B·C, 기본부터 바꿔나가겠다”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콘셉트를 행정·치안·복지 등 부산시정에 전면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의원은 4대 핵심 공약으로 ▷1000만명 부산시대 개막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상용화된 4차 산업혁명 메카 조성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변모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관문도시 완성 등을 제시했다.
이날 출마 선언은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활용해 화상으로도 진행됐다. 박 전 의원은 화상을 통해 시민과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한 뒤,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합리적 노선을 내세워 본선 후보로 선택받겠다”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9월 이종혁 전 의원을 시작으로 전 의원들이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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