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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민노총 집회 자제해야”-주호영 “신속진단 키트 보급”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연일 확진자가 100명을 웃돌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여야 정치권이 경각심을 주문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babtong@heraldcorp.com

여당은 범 진보 세력의 주말 대규모 집회와 관련 자제를 말했고, 야당은 신속진단키트의 빠른 보급을 촉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주말 전국 여러 곳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 있다”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하겠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걱정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걱정을 존중해 대규모 집회는 자제해야 한다”며 “방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고 촉구했다. 지난 8월 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계기였다며 이후 집회를 원천 차단했던 것과 달리 이번 민노총 집회는 별다른 규제 없이 허용했다는 비판을 의식, 집회 계획 철회를 촉구한 것이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babtong@heraldcorp.com

야당은 코로나19 진단키드 관련, 정부의 소극적인 행정을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코로나19 창궐 초창기 신속 진단 키트를 도입하자고 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지체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정확성을 이유로 유전자 증폭 방식 키트만 고집하는 사이,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식약청이 항원 항체 방식 키트를 허가한 것을 말하며 “알 수 없는 경로의 확진이 3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15분 안에 결론 도출이 가능한 신속 진단 키트를 널리 홍보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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