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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보)코로나19 재확산에 국회도 멈칫…상임위·與행사도 연기
국회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 취재기자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의원회관 일부 층 등이 다시 폐쇄됐다.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6층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국회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멈칫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행정안전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연기됐다.

이날 연기된 행안위 전체회의는 오는 1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전체회의에서는 법안 상정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며 이후에는 제1법안소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행사도 연기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정됐던 전국 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나온 까닭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와 개방을 반복해 상임위 및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국회는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정부의 수도권역 거리두기 조치에 맞춰 의원회관 세미나실 예약 및 이용 제한, 외부인 청사 출입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감염에 취약한 병원과 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사우나, 카페, 학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감염 확산 상황 억제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대본은 수도권과 강원권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경보를 발령해 감염 확산에 대한 주의를 경고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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