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정치적 선택 부인…“보궐선거 의식해 결정 미루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7일 동남권신공항 추진단을 만들어 가덕신공항 건설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은 이르면 다음주중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총리실 검증위원회와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가 동남권신공항 사업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법률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남권 신공항을 행정절차의 생략 없이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에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내린 정치적 선택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재보궐선거가 내년 4월에 있으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작년 이맘때 국무총리실 산하에 검증위가 꾸려졌다. 얼마전에 검증위가 분과별 검증을 다 완료했고 지난주에 법제처가 유권해석을 내렸지 않느냐"며 일정상 정치적 계산을 할 수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발표를 선거를 의식해서 했다는 주장이야말로 정치적 주장"이라며 "보궐선거를 의식해 발표를 미루면 그 다음 단계는 대선인데 이 정부가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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