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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폴더블폰, 100만원 ‘갤Z플립 라이트’ 나온다!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021년은 ‘보급형’ 폴더블폰의 해?”

삼성전자가 100만원 초반대 폴더블폰(접는 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위아래로 접는 형태의 클램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라이트(Lite)’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보급형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현지 시간)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해외 IT전문 매체는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로스 영(Ross Young)을 인용해 “갤럭시Z플립 라이트(Lite)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대중화에 기여할 새로운 폴더블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이전 모델에 비해 대량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재는 갤럭시Z플립에 처음으로 적용된 초박막강화유리(UTG, Ultra Thin Glass)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플립 LTE 미러골드

갤럭시Z플립은 올해 초 출시된 폴더블폰으로 ‘조개 껍데기’ 같은 모양이 특징이다. 위아래로 접어 한 손에 들어올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다. 펼치면 6.7인치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 가능하다. 최초 출고가는 165만원이다. 또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는 239만 8000원에 달하는 초고가다.

폰 아레나는 “로스 영은 아직 가격과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해당 제품은 1000달러 제품인 ‘LG 윙’과 라이벌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LG 윙’의 국내 출고가는 109만 8900원이다. 디스플레이 2개를 결합, 상단부 메인 스크린을 밀어올리면 하단부 보조 스크린이 나오는 폼팩터(기기 형태) 혁신 제품이다.

갤럭시Z폴드2(왼쪽)와 갤럭시Z플립 5G(오른쪽)

삼성이 내년 ‘보급형’ 모델로 폴더블폰 시장 본격 확대에 나서리라는 예측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올해 ‘갤럭시Z플립 LTE’,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총 3종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기술력이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021~2022년 제품은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로 1000~1500달러대 대중적 제품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또 다른 유명 IT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삼성전자가 내년 총 3종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 FE’ 등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하다.

‘갤럭시Z폴드 FE’는 팬 에디션(Fan Edition)을 의미하는 것으로,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유사하면서도 사양과 가격을 약간 낮춘 모델을 말한다.

삼성전자도 폴더블폰 가격 다양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최근 “수년간 축적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운영 가격대를 넓히고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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