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일본전 승자와 4일 맞대결
2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 선발로 나선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이 선발 김민우의 호투와 '이스라엘 킬러'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 규정상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6회까지 10-1로 9점을 앞서다 7회 한 점을 보태면서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한국은 선발로 나선 김민우가 4.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오지환과 김현수의 투런포가 터지고, 그동안 부진했던 강백호까지 살아나면서 이스라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오지환은 특히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터뜨려 이스라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에 고전 끝에 연장전에서 승리했던 한국은 미국에 패했지만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전날 도미니카, 이날 이스라엘을 연파하며 서서히 공수의 밸런스가 맞아가는 모습이다.
한국은 2일 오후 열리는 미국-일본전 승자와 4일 오후 7시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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