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의 혁신가 '이병철·정주영·박태준' 동상으로 만난다
책 '동상으로 만난 이병철·정주영·박태준' [좋은땅 제공]

[헤럴드경제] 한국 경제의 신화를 일궈낸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포스코 박태준 '창업주 3인'의 일대기를 동상(銅像)을 통해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책 '동상으로 만난 이병철·정주영·박태준'은 서울, 용인, 대구에 있는 4개의 이병철 동상과 흉상, 서울과 울산, 서산에 있는 7개의 정주영 흉상, 광양과 포항에 있는 3개의 박태준 동상과 조각상을 통해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포스코 박태준 창업주의 일대기와 그들이 남긴 유산을 추적한다.

1967년 정주영은 현대자동차, 1968년 박태준은 포스코, 이병철은 1969년 삼성전자를 만들었다. 50년 전 이들은 현재 세계적인 혁신 기업가로 불리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를 능가하는 창업주였다.

저자는 세 사람이 모두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혁신가'였다는 점을 집중 조명한다. 이들 세 사람이 선두에 서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사업보국' 뿐 아니라 사회와 함께 번영해야 한다는 경영철학도 남달랐다. 이병철은 삼성문화재단을 만들어 미술관을 짓고 대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주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 서울아산병원 등 8개 병원을 짓고 울산대 등 8개 학교를 설립해 후세 교육에 힘썼다. 박태준은 포스코 주식을 한 주도 가져가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부동산도 남기지 않았다. 박태준은 포항공대 등 학교 14개(2개교가 통합돼 현재 13개)를 설립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50년 전 이병철, 정주영, 박태준 세 사람이 기업을 일군 과정과 그들이 보여준 애국심을 기억하고, 우리 사회가 경제인들의 역할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병철은 1987년, 정주영은 2001년, 박태준은 2011년 각각 타계해 올해 이병철 34주기, 정주영 20주기, 박태준 10주기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