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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업계 내년까지 완전 복원, 2025년 2500만 외래객 유치
융자 확대…직접 지원은 없어 논란
5일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치앙마이행 승객들이 짐을 부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는 태국 치앙마이 노선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연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 내년 업계에 대한 융자를 늘리기로 했다. 또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부터 점진적으로 격리 면제를 확대해 국제관광교류를 정상화시키면서 2025년에는 외래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정부는 12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관광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제정된 손실보상법에 여행업계가 제외된 데 이어, 업계가 요구하는 ‘융자 아닌 직접지원’은 회생방안에 포함시키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업계 피해 지원과 시장 활성화로 우선 국내 관광을 회복하고, 방한 관광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겠다”면서 “2025년 2500만명을 유치하고 외래관광객들이 서울 외에 전국 곳곳을 여행하도록 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해 최다 외래객은 2019년 1750만명이었다.

정부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 축소, 11월말 지방공항 국제선 운영 재개, 한류관광, DMZ평화관광, 의료와 치유(웰니스)관광, 태권도-한복-한글-세계유산 관광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방한객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북마리아나제도에 이어 싱가포르가 오는 15일부터 한국과 상호교류(트래블버블)를 시작한다.

업계에 대한 융자는 올해 대비 550억원을 늘려 649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신용보증 특별융자와 상환유예를 내년에도 진행한다. 올해 시작한 여행업계 디지털전환 지원도 이어간다.

서해랑길은 내년 3월에, DMZ 평화의 길을 같은해 12월에 개통해 이미 만들어진 해파랑(동해안), 남파랑을 포함 총 4500km의 코리아둘레길을 내년말까지 완성키로 했다.

각종 박람회도 정상화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2022.1.13.~2.28)을 필두로 내년 한국관광 활성화 행사도 정상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류가 방한관광의 핵심고리인점을 감안,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는 내년 3월 한류체험 명소로 새 단장한다. 2024년엔 초대형 K팝 전용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조성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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