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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팝 아이콘’ BTS…‘아시아 최초’ 기록 세울까
올해에만 12번의 빌보드 ‘핫100’ 1위
‘버터’는 물론 콜드플레이와 협연 무대도
AMA 시작으로 본격적 미국 일정 시작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버터’(Butter) 10번,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1번,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1번… 발매하는 곡마다 미국빌보드 차트 ‘핫100’ 1위에 올렸다. 올해에만 12번의 ‘핫100’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올해의 가수’ 상을 받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방문한 방탄소년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현지 일정을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총 3개 부문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후보에 올랐다.

올해 처음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는 이 시상식의 대상 격인 부문이다.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나, 방탄소년단의 지난 성취를 돌아보면 AMA 올해의 가수에서 이름을 불릴 가능성이 적잖다. ‘버터’가 글로벌 인기의 지표인 빌보드 차트를 장악한 것은 물론 이들이 세운 기록이 빌보드 역사에도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의 순위를 매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버터’로 무려 10주간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5일자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해 7주 연속 정상을 밟았던 ‘버터’는 통산 10번 1위에 올라 ‘2021년 핫 100 최다 1위곡’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핫 100’에서 ‘핫샷 데뷔’(진입과 동시에 1위) 이후 7주 이상 정상을 지키다 자신들의 다른 신곡(‘퍼미션 투 댄스’)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한 유일한 그룹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다만 함께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들 역시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만큼 장담은 어렵다. 방탄소년단은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합을 벌인다. 드레이크 역시 올 한 해 빌보드 ‘핫100’에서 차트를 장악하는 위력을 보여줬고, 그 역시 탄탄한 대중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또 다른 후보에 오른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선 마룬 5, 글래스 애니멀스, 실크 소닉, AJR이 후보로 올랐다. ‘페이보릿 팝송’ 부문에는 두아 리파, 올리비아 로드리고, 더 위켄드와 아리아나 그란데, 도자 캣과 SZA가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American Music Awards 제공]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버터’ 무대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밴드인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 협업 무대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에서 라이브 무대를 갖는 것은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처음인 만큼 현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에겐 특별한 날이 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축제는 이날부터 시작이다. AMA 이후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이 이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2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는 정식 예매 오픈도 전인 회원 예약 단계에서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 오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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