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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계’ 유의동, 국힘 정책위의장에…“대선승리 위해 견마지로”
유의동 “중대한 시기에 직책 맡아 책임감”
“文정부가 망친 나라 살리는 데 힘 쏟겠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51·경기 평택을)이 27일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유 의원은 1971년생에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젊은 중진이다.

전임인 김도읍 의원이 지난 13일 당 내홍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한 후 자리는 공석이었다.

유 의원은 정책위의장 수락연설에서 "대선 41일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중요 직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재인 정부가 5년간 망친 이 나라를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로 다시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어 “보수에서부터 중도를 포용하는 가치확장, 노년 장년 청년을 대변하는 세대확장, 영남은 물론 호남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지역확장을 통해 대선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며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당 안에선 유 의원의 당 지도부 입성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연스럽게 유승민계와 거리를 좁혔다는 말이 나온다.

유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유승민계 인사다. 유승민 전 의원과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등의 길을 걸은 유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캠프 직능본부장을 맡았었다.

이번 인선이 윤 후보와 유 전 의원 간 ‘원팀’ 구축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재보궐 선거 전략공천 대상으로 유 전 의원이 거론되기도 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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