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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한 中企, 대통령 표창까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담당 직원 5명도 국무총리·중기부장관 표창
2015년 이후 2800개사 스마트공장 구축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금형생산기업 건우정공에서 박순황 회장(왼쪽)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임선우 프로(오른쪽)가 CNC 가공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 박순황 회장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로, 박순황 회장은 국내 금형산업이 수출효자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표창을 수상한 박 회장은 금형제작 품질 및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기초 역량을 확충하고 수출에 힘써왔다. 2019년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산업현장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방문 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신청했고 지난해 3월부터 5주 간 삼성전자 전문가들이 건우정공 직원들과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800여개사를 지원했다.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하고 있으며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을 확대했고 이들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진단키트업체 ‘코젠바이오텍’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2019, 2020년에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과 이를 지원한 삼성전자 담당자들이 상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이 37.6%포인트 높고 매출액과 종업원 수는 각각 11.4%포인트, 3.2%포인트 높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3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를 운영 중이다. 반도체 사업장 상주 우수 협력회사에 연 2회 인센티브를 제공해 2010년부터 3만여 명에게 총 5000억원을 지급했다. 2013년부터는 협력회사의 교육·채용·컨설팅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도 설립해 지원 중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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