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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구 세계기록’ SSG 최정, “몸에 맞은 공만 300번째”
한·미·일 통틀어 최다…1회 NC 루친스키에 팔뚝 맞아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말 SSG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SG 한유섬(오른쪽)이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최정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몸에 맞는 공 ‘사구(死球)’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5)이 통산 300번째 사구로 1루를 밟았다.

최정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루친스키의 시속 148㎞ 직구가 몸쪽 깊숙이 파고드는 걸 피하지 못했다.

KBO리그 최초의 통산 300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이미 최정은 KBO리그에 압도적인 ‘사구왕’이다. 통산 몸에 맞는 공 2위인 NC 박석민(209개)과는 100개 가까이 차이가 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다 사구 기록(287개) 보유자인 휴이 제닝스(1891∼1903년), 일본프로야구 최다(196개)인 기요하라 가즈히로(1986∼2008년) 모두 최정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최정의 기록을 깨는 선수가 나오기 어려운 데다 깨서는 안 될 기록이기도 하다. ‘강골’로 통하는 최정도 사구로 인한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탓이다.

지난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임찬규의 투구에 맞아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작년 10월에도 사구 여파로 3경기에 결장했다. 그런데도 최정은 데뷔 시즌인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13경기에 출전하며 어지간한 통증으로는 자리를 지킨다.

올해도 최정은 이날 경기를 포함, 팀이 치른 71경기 가운데 59경기에 출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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