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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소리·중장비소리...DL, 일상의 소리 모아 ‘세대공감 퍼포먼스’
伊 ‘어반 띠어리’와 제휴 통해
영상 콘텐츠로 새롭게 브랜딩
DL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콘텐츠 영상 캡쳐 화면. [DL 제공]

DL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퍼포먼스 크리에이터 그룹 ‘어반 띠어리(Urban Theory)’와 손을 잡고 건설현장 등에서 수집한 수많은 소리들을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DL은 요르단 풍력발전소의 바람 소리, 화학공장의 냉동기가 가동되는 소리, 건설현장의 중장비들이 움직이는 묵직한 소리 등 전 세계에 있는 DL의 소리를 큐레이션한 소리에 멜로디를 입힌 신스 사운드(Synth Sound)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상에는 DL의 주요 사업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가 활용됐다. 케미칼과 에너지, 건설 등 DL의 사업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는 리듬이 덧입혀졌고, 춤이 결합해 영상으로 완성됐다.

독창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터팅(Tutting)을 활용해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한 영상은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의 어떤 소리도 의미를 담으면 음악이 될 수 있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DL은 이 영상을 지난 16일 DL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DL이 이러한 형태의 짧고 강력한 퍼포먼스 중심의 영상을 선보이는 것은 틱톡을 비롯한 릴스, 쇼츠 등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한 SNS 비디오 숏폼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아직은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장르와의 콜라보를 시도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 DL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다이나믹 브랜딩 기업 캠페인을 선보이며 MZ 세대 및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DL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소재를 발굴해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번 영상도 그동안 단순한 소리로 여겨졌던 사업 현장음을 콘텐츠의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다이나믹 브랜딩과 결을 같이 한다.

DL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DL만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모든 세대의 소비자들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업 브랜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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