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코백 든 김건희, 업사이클링 매장 찾아…“지속가능한 패션 관심”
두번째 단독일정…“친환경 제품 구매”
재활용 의류-중고타이어 신발 등 큰 관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업체를 방문,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마드리드)=강문규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업사이클링 매장을 찾았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소화한 두번째 단독 일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업체를 방문,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Ecoalf(에콜프) 매장을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에서 김 여사는 100% 재활용 소재 의류 등을 자세히 둘러본 뒤 Ecoalf 관계자들과 함께 Ecoalf의 철학과 가치, 그리고 스페인의 기후환경 정책에 대해 환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흰색 셔츠에 하늘색 재킷과 흰색 통바지를 입고 에코백을 들었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현황을 청취하고, 폐플라스틱이나 폐타이어, 해양쓰레기 등을 활용하는 환경 정책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브랜드를 방문,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이 부대변인은 “특히 스페인에는 ‘지속가능한 패션협회(AMSE : Asociación de Moda Sostenible de España/Sustainable Fashion Association of Spain)’가 설립되어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140여 개 업체가 이 협회에 가입돼 있다”면서 “평소 김 여사는 유럽 내에서도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이 발달한 스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Ecoalf 관계자는 이날 매장을 방문한 김 여사에게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는 자신들의 친환경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명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려고 한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 만든 신발 등을 꼼꼼히 만져보고 착용해 보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업체를 방문, 해양 폐기물 등을 이용해 만든 신발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김 여사는 “스페인은 물론 이번 나토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Ecoalf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