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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인도서 ‘잭팟’ 터졌다…진출 3년 만에 50만대 돌파 [비즈360]
인도 자동차 역사상 새 기록
쏘넷·카렌스 등 전략 모델 인기
EV6·K5 가세 시장 공략 가속화
기아 인도 공장 전경.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 진출 3년 만에 현지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쏘넷, 카렌스 등 인도 공략을 위한 전략 차종이 큰 인기를 끌며, 현지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기아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내수시장 누적 5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을 포함하면 누적 출하량은 63만대를 웃돈다.

셀토스, 쏘넷, 카렌스 등 3개 모델을 중심으로 이뤄낸 결과다. 셀토스는 전체 판매 비중 중 59%, 쏘넷은 32%를 차지했다. 카렌스의 경우 전체 판매 비중 6.5%로 집계됐다.

카렌스가 현지 판매를 시작한 지 5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브랜드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는 지난 2019년 1월 29일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설비 가동을 시작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해 7월부터 차량 시험 생산에 나섰고,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내달 8일이면 공장 공식 가동 3주년을 맞는다.

기아는 인도 자동차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내에 ‘50만대’ 대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명식 기아 인도법인 최고영업책임자(COO)는 “인도에서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우리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신기술 도입에도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아의 글로벌 판매에 6% 이상 기여하고 있다”며 “인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인도의 제조 성장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인도 시장에 신차를 잇달아 투입해 존재감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는 인도에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판매를 시작했다. 아직 태동기인 인도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에 더해 올해 말에는 기아의 대표 중형 세단 ‘K5’도 출시한다. K5는 기아가 현지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단 모델이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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