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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딱 내 이야기” 영화 홍보 한마디에 배급담당자 “왜 숟가락을”
[SNS]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자신의 SNS에 라미란 주연의 영화 ‘정직한 후보2’가 자신의 이야기라며 올렸다가 영화 흥행에 차질을 받는다는 항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정직한 후보2’ 시사회에 참석한 후 자신의 SNS에 “라미란 씨가 국회의원에 떨어지고 강원도지사가 돼서 겪는 스토리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강원도청 올로케여서 실감났고 거짓말을 못 한다는 설정까지 딱 제 얘기더라”며 소감을 남겼다.

김 지사는 ‘정직한 후보2’ 홍보 입간판을 배경으로 배우 라미란과 똑같은 포즈를 취한 기념사진을 함께 올렸다.

[SNS]

그러자 자신을 “이 영화 배급 담당자다”라고 밝힌 A씨가 김 지사 트윗 댓글을 통해 “강원도청 올로케가 아니었다”며 우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김 지사 트윗 덕분에 평점 테러 당하고 있어 죽을 맛이다”며 “이 영화에 목숨 걸고 일했고 흥행에 밥줄 걸린 사람들이 있다. 살려달라”고 하소연했다.

이 댓글을 본 이들은 ‘영화 망하라고 고사 지냈다’, ‘글 내려라’는 등 김 지사를 비판하는 대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해 영화 배급사 측은 “해당 트윗은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회사의 입장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영화 ‘정직한 후보2’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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