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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 쥐꼬리 아이폰 말고, 반값 폴더블폰 어때?” 삼성, 가격 더 내린다?
삼성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에 비하면 지원금이 절반 밖에 안되네요. 너무 비싸 사줄수가 있겠어요?” (학부모)

이동통신3사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에 ‘쥐꼬리’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5만원에서 최대 24만원이다. 신형 아이폰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지원금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삼성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공시지원금이 많을수록 고객들의 실제 구입 가격이 내려가는 만큼 아이폰14 구매 고객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들의 아이폰 선호도가 매우 높다. 아이에게 아이폰을 사주려는 부모들은 부담이 클수 밖에 없다.

반면 삼성은 신형 폴더블폰에 공시지원금을 더욱 올렸다. 아이폰의 2배 수준이다. 고객들의 실 구매 가격을 낮춰, 시장 방어에 나섰다. 업계에선 신형 아이폰이 국내 출시 삼성을 위협하면, 폴더블폰의 가격은 추가로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예상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5만원에서 최대 24만원(KT, 월13만원 요금제 기준)이다.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때와 동일한 액수의 공시지원금이다. 통신3사는 지난해에도 아이폰13 시리즈에 최고 24만원(KT, 월13만원 요금제 기준)의 공시지원금을 실었다.아이폰14에는 최고 24만원(KT, 월13만원 요금제 기준)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앞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 및 갤럭시Z플립4에는 최고 65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이에 출고가 199만8700원의 갤럭시Z폴드4는 최저 125만1200원(KT 기준)에, 135만3000원의 갤럭시Z플립4는 60만5500원(KT 기준)에 구입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14 프로 맥스. [애플 제공]

반면 출고가 124만3000원(통신사향)에 판매되는 아이폰14 기본모델(128GB)의 실구매가는 96만7000원, 출고가 249만7000원의 아이폰14 프로맥스 1TB의 실구매가는 222만1000원이다. 할인률이 크지 않다.

신형 아이폰 가격은 약 20% 가량 상승했다. 아이폰14 기본모델은 1년 전보다 16만원 오른 125만원, 14플러스는 135만원, 프로는 20만원 오른 155만원, 프로맥스는 26만원 오른 175만원이다. 특히 최고 사양인 아이폰14프로맥스 1테라바이트 모델 가격은 250만원으로 전작 대비 33만원이나 올랐다.

삼성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 [삼성전자 제공]

가까운 나라 일본, 중국과 비교해도 한국이 유독 비싸다. 일본과 비교해도 10만원 가량 더 비싸고, 중국에서는 지난해 아이폰 13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애플측의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은 폴더블폰의 가격을 거의 동결했다. ‘갤럭시Z폴드4’ 가격은 199만8700원으로, 전작과 똑같다. 여성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Z플립4는 135만3000원으로, 전작보다 9만9000원(256GB 기준) 올리는 데 그쳤다. 원자잿값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가격인상폭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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