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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KC컨소시엄, 베트남에 5억1000만 달러 규모 조립식 주택 공급
베트남 산간 주민에 10만호 공급…총 30억달러 규모
현지 정부 산하 산악경제개발지원협회와 MOU
손석기 대표 “주변 동남아 국가 진출 추진"
손석기 IKC건설 대표(악수하는 분 중 왼쪽)와 짠뀌 VAMEDA 대표가 합의각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한국의 건설 전문 컨소시엄이 베트남 소수민족과 산악인들을 위한 조립식 주택 10만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총 30억 달러 규모로 1차 사업 분량인 5억1000만달러(약 6900억원)를 공급하기 위한 합의각서를 현지 지방정부와 체결했다.

모듈러주택 전문기업인 IKC건설이 주축이 된 IKC컨소시엄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산악경제개발지원협회(VAMEDA)와 공동으로 소수 민족 및 산악인을 위한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베트남 산림청은 산림보호 및 소수 민족과 산악 지역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을 2030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정책에 따라 산하 협회인 VAMEDA가 산악 지역 경제 발전과 소수 민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서명한 합의각서에 따라 VAMEDA와 IKC컨소시엄은 총 10만 가구 조립 주택 건설 프로젝트 중 1차 물량인 1만70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 및 정책 대출, 그리고 해외 조달 펀드 등의 자본이 투입된다고 IKC건설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현지에선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베트남 소수민족 및 산악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이 조성되고, 산림 보호 및 고질적인 산사태·홍수 예방의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석기 사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바탕으로 소수 민족과 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택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베트남은 물론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도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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