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로부터 머플러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8일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붉은 머플러를 건네받고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같은 성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함께한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살펴봤다.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축구협회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의 계약을 맺었다.

9일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으로 첫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자신의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으로 첫 공식경기를 갖게 된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