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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약체 파나마, 8강후보 대만꺾고 WBC 통산 첫 승
파나마가 WBC 사상 첫 승리를 거두자 투포수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23 WBC 최약체로 평가된 북중미의 파나마가 8강후보로 꼽힌 홈팀 대만을 완파하며 5전전패 끝에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파나마는 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본선 1라운드 1차전에서 홈팀 대만을 12-5로 완파하고 첫 승리를 수확했다. 1회와 2회에도 출전했던 파나마는 5차례의 경기를 모두 패하며 탈락했고, 3,4회 대회는 최종예선을 뚫지 못해 본선에 나오지 못했다.

이번 대회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을 꺾고 본선에 오른 파나마는 안정된 마운드와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6회 10점차까지 벌려 콜드게임까지 바라봤지만 실점하고, 7회 다시 6회 10점차로 앞섰다가 실점하고, 7회에 다시 10점차로 벌렸다가 또 홈런을 내주면서 결국 정규 이닝을 다 치렀다.

1라운드에는 콜드게임룰이 적용되며 5회까지 15점차, 7회까지 10점차가 나면 경기가 종료된다.

파나마는 국내 프로야구 NC에서 뛰었던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공수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쳐주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베탄코트는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에 볼넷 2개, 1타점과 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MLB에서 9시즌을 뛴 베테랑 유격수 루벤 테하다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대만은 1-5로 뒤진 6회 신예투수들을 투입했다가 제구불안으로 대거 6실점하며 꼭 이겨야할 경기를 놓쳤다.

다만 2-12로 끌려가 7회 우넨팅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콜드게임을 면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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