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업스테이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오픈AI사의 차세대 언어 모델인 GPT-4를 자사 기술과 결합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AskUp’(아숙업)의 비즈니스 버전인 'AskUp Biz’(아숙업 비즈)를 베타 서비스로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숙업은 오픈AI의 차세대 언어 모델인 GPT-4와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 자연어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지난 5일 카카오톡 채널에서 채널 친구로 서비스를 시작해 25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20일) 출시한 아숙업 비즈는 오픈AI의 차세대 언어 모델인 GPT-4와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비즈니스 환경에서 다양한 업무 과정을 혁신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업스테이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

아숙업 비즈는 다양한 사내 문서를 읽고 챗 AI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숙업 Doc, 홈페이지 정보를 읽고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챗 AI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아숙업 Web, 업무용 툴인 슬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숙업 Slack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아숙업 Doc은 웹 기반으로 챗 AI를 통해 사내 문서 및 정보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이 직접 긴 문서를 읽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러 문서를 한 번에 선택해 처리할 수 있고 문서 내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은 물론, 요약 기능으로 빠르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화 중 예상 질문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통해 아숙업과 편리하게 추가 대화도 이어 갈 수 있다.

아숙업 Web을 이용하면 고객들이 직접 긴 웹페이지 내 상세 정보를 읽지 않고도 Chat AI를 통해 회사와 상품 등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아숙업 Web은 자사 홈페이지 내 모든 정보는 물론 구글 검색 결과까지 반영한 챗 AI로 자연스러운 질의응답이 가능하며, OCR 기술을 통한 웹사이트 내 정보 위치 하이라이팅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 기업은 아숙업 Web을 통해 매일 생성되는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 실시간 정보도 관리자가 손쉽게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편리하게 안내할 수 있다.

아숙업 Slack은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Slack)과 연동해 검색, 문의, 브레인스토밍 등이 하나의 툴에서 가능하게 해준다. 챗GPT Pro를 전체 기업 구성원들이 간편하게 슬랙 안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이미지나 문서에 대한 질의응답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1:1 대화만 가능했던 챗GPT와 달리, 아숙업 Slack은 1:1 DM 뿐만 아니라 그룹과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 멤버들이 아숙업과의 대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숙업 비즈는 GPT-4와 OCR 기술을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기업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니즈에 맞는 AI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제 업무에서도 AI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