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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믹스, 새로운 세계관·쉬운 믹스팝으로 돌아왔다
6인조 재편 후 복귀
미니 음반 ‘엑스페르고’ 발매
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4세대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돌아왔다. 6인조로 재편한 뒤 다시 선 무대에선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쉽고 대중적인 믹스팝을 선보인다.

엔믹스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미니음반 ‘엑스페르고’(experg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음반은 모험 중에 만난 사람들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선보인 싱글 ‘펑키 글리터 크리스마스’(Funky Glitter Christmas) 이후 4개월 만에 내놓은 이번 신보에선 새로운 세계관이 담겼다. 앞서 ‘엔트워프’에서 어드벤처 게임과도 같은 세계관을 선보였던 엔믹스는 이번 ‘도킹 스테이션’이라는 세계관으로 팬들과 만난다. “데뷔곡 ‘오오’(O.O)부터 ‘다이스’(Dice)까지 항해를 떠난 엔믹스의 이야기”(해원)를 담았다면, 이번엔 관계에 집중한다. ‘결합’을 의미하는 ‘도킹’을 콘셉트로 다양성과 연대, 결속을 중요한 키워드로 삼았다. 새 앨범의 타이틀인 ‘엑스페르고’는 ‘각성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멤버 설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엔믹스가 사람들에게 지혜, 사랑, 용기를 전달하면서 서로 변화하고 연결되는 이야기를 다뤘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포함해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알앤비(R&B) 장르의 곡으로 트와이스와 엑소의 백현, 동방신기 등의 음반 제작에 참여한 영국 출신의 프로듀싱 팀 런던노이즈가 편곡을 맡았다.

이번 앨범에선 엔믹스가 주력하는 믹스팝을 조금 더 쉽게 구현했다. 릴리는 “노래 처음 들었을 때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캐치한 후렴구였다. 반복돼서 바로 뇌 속으로 잘 들어가는 것 같아 시간이 지나도 계속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규진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믹스팝 중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엔믹스의 세계관을 구체화해 보여준다. 설윤은 “세계관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오즈의 마법사’를 뮤직비디오의 모티프로 활용했다”고 했다. 용기를 찾는 사자, 사랑을 찾는 양철 나무꾼, 지혜를 찾는 허수아비가 출연한다.

엔믹스는 지난해 2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 그해에 음반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기며 탄탄한 팬덤을 갖춘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당초 7인조였으나, 지난해 12월 멤버 지니가 개인 사정으로 그룹을 탈퇴하면서 6인조로 재편됐다.

해원은 6인조 재편 이후 복귀에 대해 “팀이 지닌 정체성을 구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만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배이는 “감사하게도 팬들이 우리에게 ‘올라운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그에 걸맞게 이번 활동에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 음반 활동의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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