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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버스·지하철 요금 8월 인상 전망
인천시, ‘운임 조정안 청취’ 안건 시의회 제출
시내버스 250원, 지하철 200원 인상 추진
인천시내 버스 요금 인상이 8월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내 버스·지하철 요금이 오는 8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최근 ‘버스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 및 ‘도시철도 운임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 안건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마련한 버스요금 조정안은 일반인(성인) 기준 ▷시내버스 250원 인상 ▷광역버스(직행좌석) 350원 인상 ▷청라~강서 광역간선급행버스(BRT) 400원 인상이다.

인상되면, ▷간선버스 1250원→1500원(인상률 20.0%) ▷지선버스 950원→1200원(〃 26.3%) ▷타 시·도행 좌석버스 1300원→1550원(〃 19.2%) ▷공항행 좌석버스 1650원→1900원(〃 15.2%)이 된다.

광역버스(직행좌석)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인상률 13.2%), 광역간선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인상률 18.2%)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천시는 “7년 넘게 동결된 인천의 버스요금은 준공영제에 따른 인천시의 재정부담이 2648억원에 이르러 안정적인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청라~강서 간 광역간선급행버스(BRT)도 10년째 동결되면서 손실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도시철도 운임은 일반인 기준 기본요금(10㎞)을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16.0%) 인상하고 추가요금은 현행(10~50㎞는 5㎞마다 100원, 50㎞ 초과 시 8㎞마다 100원)을 유지키로 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도시철도의 운임은 수송원가 대비 31.1%로 17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시철도 운임도 2015년 이후 8년째 동결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6~7월 중 버스요금 및 도시철도 운임 조정안에 대한 인천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도시철도 운임 인상 폭과 시기는 정부정책 기조 및 이달로 예정된 수도권 통합요금제 합의안 변경 내용에 따라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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