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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현 8단, 리웨이칭 잡았다…안성준 한승주와 함께 16강 진출[LG배 기왕전]
24강전 8명 출전 3명만 생존…중국 5명 중 4명 통과
31일 16강 신진서 VS 리쉬안하오, 커제 VS 신민준 격돌

김정현이 난적 리웨이칭 9단을 꺾고 이날 유일한 한중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이 LG배 기왕전 본선 첫판인 24강전 8판에 8명이 출전했지만 3명만 승리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8회 LG배 기왕전 본선 24강에서 한국은 한중전 1승 4패, 한일전 1승 1패, 한대만전 1승을 기록하며 8명 중 3명만 16강에 올랐다.

김정현 8단은 까다로운 상대였던 중국의 리웨이칭 9단을 꺾었고, 맏형 안성준 9단은 일본의 쉬자위안 9단에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승주 9단은 대만의 복병 라이쥔푸 8단을 꺾고 LG배 본선 첫 출전에 16강진출을 이뤘다.

대국장 모습.[한국기원 제공]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김명훈 9단은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 왕싱하오 8단에 졌고, 설현준 8단은 일본의 위정치 8단에 패했다. 박상진 7단은 구쯔하오에 졌다. 한태희 7단은 강호 미위팅 9단을 맞아 초반 좌변 대마를 잡으며 한때 승률 99%에 달했으나 후반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날 24강전에서 승리한 8명은 시드를 받은 8명의 선수들과 31일 16강전을 벌인다.

본선16강 대진에는 한국이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을 포함해 7명, 중국이 7명, 일본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국 직후 진행된 대진추첨 결과 한·중전 6판과 한·일전 1판, 중·일전 1판이 성사됐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리쉬안하오 9단과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대국으로는 지난해 12월 춘란배 4강에서 만나 신진서 9단이 패했다.

박정환 9단은 왕싱하오 8단을 상대하게 됐고, 신민준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대결을 펼친다. 변상일 9단은 위정치 8단과 유일한 한일전을 펼친다. 이밖에 안성준은 양딩신, 한승주는 딩하오, 김정현은 미위팅을 만났다.

본선16강은 하루건너 31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제28회 LG배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 본선 16강 대진 및 상대전적 (앞사람 기준)

신진서 9단 vs 리쉬안하오 9단(중) - 1승 1패

박정환 9단 vs 왕싱하오 8단(중) - 첫 대결

변상일 9단 vs 위정치 8단(일) - 첫 대결

신민준 9단 vs 커제 9단(중) - 5승 6패

안성준 9단 vs 양딩신 9단(중) - 1패

한승주 9단 vs 딩하오 9단(중) - 첫 대결

김정현 8단 vs 미위팅 9단(중) - 1패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 vs 구쯔하오 9단(중) 1승 2패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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