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서울 홍대에 위치한 SK텔레콤 T팩토리(T Factory)와 협업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필모톡’(사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첫 주자로 이달 26일 오후 8시 배우 류준열을 초청해 출연작 ‘올빼미’, ‘외계+인 1부’, ‘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초청 배우의 출연작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도 해당 작품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한다.

특히 이번 행사 현장에는 농아인 5명, 일반인 60명 등 총 65명을 초대해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관객이 자유롭게 배우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SK텔레콤 T팩토리 내에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작품도 전시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B tv 내 가치봄 콘텐츠와 시청 방법도 안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영화라는 인식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석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영상은 7월 초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필모톡’은 3월부터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주최해온 ‘콘썰트’ 행사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유창민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이번 ‘필모톡’을 시작으로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매달 T팩토리와 협업해 사회적 취약계층과 함께 참여하는 문화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