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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할인 받아도 222만원” 새 아이폰 타령하다가…허리 휜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이폰15시리즈 공시지원금도 급나누기?…최상위 모델에 ‘짠물’ 지원금 실린다”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이 6일 시작된 가운데 예상 공시지원금이 공개됐다. 기본 모델과 상위 모델간 공시지원금 격차가 상당한 수준으로, 기본 모델에 오히려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출고가 200만원 안팎의 최상위 모델에 ‘짠물’ 지원금이 실리며 수요 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이날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예상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출고가 124만3000원의 아이폰15(128GB) 기본 모델에 최대 40만원 이상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가 최대 42만원(월 9만9000원대 요금제) ▷KT 최대 40만원(월 8만원대 요금제) ▷LG유플러스 최대 45만원(월 8만5000원 요금제)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구매가도 최저 72만5500원(LG유플러스 기준)으로 낮아진다.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맥스. [애플 제공]

반면 기본 모델을 제외한 상위 모델에는 ‘짠물’ 공시지원금이 실렸다. 출고가 189만2000원에 달하는 아이폰15프로맥스(256GB)에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지원된다. ▷SK텔레콤은 최대 13만8000원(월 12만5000원대 요금제) ▷KT는 최대 24만원(월 13만원대 요금제)▷LG유플러스는 최대 22만9000원(월 13만원대 요금제)을 제공한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기본 모델보다 줄고, 사용해야 할 요금제 금액은 외려 더 높은 셈이다.

실구매가도 189만2000원에서 161만6000원으로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 출고가가 249만7000원에 달하는 아이폰15 프로맥스 1TB 모델의 경우에는 최대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 15%를 지원받아도 실구매가가 222만1000원에 이른다.

상위 모델에 짠물 공시지원금이 책정되며 업계에서는 국내 아이폰15 시리즈 수요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 상위 모델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을 느껴 구매를 미룰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기본 모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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