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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벌이가 무려 6700만원” 40대 직장인도 ‘우르르’ 뛰어든 용돈벌이
‘늙음 필터’를 사용한 유명 틱토커 원정맨. [틱톡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됐던 틱톡의 크리에이터 수익화 모델인 ‘이펙트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이 국내 시장에 공식 상륙했다. 이를 통해 틱톡 창작자들이 월 최대 67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틱톡이 이펙트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익화 기준을 대폭 완화하며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틱톡 관계자는 16일 “이펙트 크리에이터 리워드의 보상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월 최대 5만 달러(한화 약 6748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늙음 필터’를 사용한 유명 틱토커 원정맨. [틱톡 캡처]

이펙트 크리에이터 리워드는 틱톡이 AR(증강현실)을 활용한 필터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수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처음 선보여 주목 받았으며, 이를 최근 한국, 일본, 베트남, 호주 등 14개 국가로 확대했다. 틱톡은 이 과정에서 수익화 기준도 대폭 낮췄다.

당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선 자신이 만든 AR 필터가 50만건 이상 틱톡 영상에 활용돼야 했다. 하지만 틱톡은 골드 배지 기준을 달성하면 가능하는 것으로 조건을 완화했다. 골드 배지는 5개의 필터를 게시하고 이 가운데 3개 필터가 1000건의 영상에서 사용 되면 받을 수 있다.

틱톡은 뿐만 아니라 AR 필터가 50만건의 영상에서 사용됐을 때에만 보상을 지급하던 기준도 20만건으로 대폭 완화했다. 20만건 이상 영상에 사용됐을 때 필터 하나당 최대 1만4000달러(한화 약 1889만원)를 보상해준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 한 명이 한 달에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은 5만 달러(약 6748만원)에 달한다.

국내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AR 필터를 통한 ‘용돈벌이’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다. 틱톡이 AR 필터를 손쉽게 만들어 게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이펙트 하우스’를 론칭한 이래, 많은 국내 사용자들이 이펙트 하우스를 통한 AR 필터 창작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한국이 AR 필터 발행량으로 미국 다음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AR 필터 창작자들로는 평범한 40대 가장이자 회사원인 ‘상도리TV’를 비롯해 ‘베리’, ‘리아Lia’ 등이 있다.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한국인의 창의성과 풍부한 표현력이 AR 필터 분야에서도 각광받으며 전 세계 틱톡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며 “누구나 보다 손쉽게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접근성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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