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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3분기 영업익 2543억원…무선사업 비롯한 사업서 고른 성장
매출3조5811억원, 전년비 2.3%↑
영업익, 전년비 10.8%↓…기타 비용 증가 탓
무선사업서 1조5870억원 매출 기록
총 무선 가입 회선, 22.3% 성장 덕
기업 인프라·스마트홈 부문도 실적 증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전력료 인상 등 기타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견조한 수익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3조5811억원, 영업이익은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532억원으로 집계됐고,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0.6%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0.9%포인트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부문을 비롯해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인터넷, IPTV 등 스마트홈 부문 등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한 것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보고 있다.

서울의 한 LG유플러스 지점. 연합뉴스

3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총 무선 가입 회선은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3분기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3000개로 전년 동기 50만5000개 대비 324.4% 증가했다.

MNO 가입 회선은 총 1829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났으며 MVNO 가입 회선도 53.1% 증가한 552만 8천개를 기록, 총 무선 가입 회선 증가에 기여했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대비 19.7% 증가한 681만9000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포인트 증가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MNO 해지율은 1.05%로 전 분기에 비해 0.10%포인트 줄어들며 개선세를 지속 중이다.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고객이 5G 사용량에 따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너겟(Nerget)’ 등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준공을 완료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IDC 사업의 성장세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메시징과 B2B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 기업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192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사옥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도 꾸준한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 입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가입 회선도 511만2000회선으로 같은 기간 4.1% 상승했다. IPTV 사업 매출은 3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 OTT 중심의 IPTV UI·UX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주요 방송사의 약 11만 여 편 콘텐츠를 한 개 요금제로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 구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 회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증가한 543만2000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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