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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만에 신입사원→대표 승진”…‘성공신화’ 이정헌, 넥슨 새 대표 내정
넥슨 10년 만에 대표이사 교체 단행
신임 대표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넥슨코리아 성장 견인…리더십 인정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 고문 역할
넥슨은 신임 대표이사에 ‘신입사원 성공신화’를 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넥슨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넥슨이 10년 만에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넥슨에서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14년 만에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승진하며 성공신화를 쓴 이정헌(44) 대표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 ▷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입사 14년 만인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는 실력으로 평가한다는 원칙에 기반해 내부에서 리더를 발굴하는 넥슨의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혔다.

이정헌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넥슨코리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9%를 달성하며 외형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규 게임 흥행을 성공시키며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넥슨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넥슨 제공]

한국에서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넥슨의 글로벌 연간 매출도 5년 사이 50% 이상 증가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매출 3조원도 돌파했다. 연결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은 22%에서 31%으로 커지며 모바일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회사가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성장을 위한 궤도에 오른 시점에 글로벌 대표이사라는 자리를 넘겨받게 됐는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글로벌 타이틀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로 넥슨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4년부터 넥슨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어 온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10년 넥슨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2011년 넥슨의 일본 상장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014년부터 넥슨 대표이사를 맡아 온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넥슨 제공]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넥슨을 이끌어 온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지금이야말로 이정헌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줄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넥슨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고, 탄탄한 기업 경영구조를 위한 강력한 차세대 리더들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해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틀어 가장 유능하고 성공적인 리더 중 하나로, 다음 세대를 향한 넥슨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넥슨은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걸쳐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정헌 대표의 뒤를 이을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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