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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3분기도 예상 뛰어넘었다…영업이익 47% 성장
‘데이브 더 다이버’ 덕에 북미·유럽 매출 78%↑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내년 3월 새 대표 선임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 [넥슨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넥슨이 3분기 PC·모바일 게임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은 3분기 매출 1조913억원, 영업이익 420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7% 성장한 수치다. 모두 전망치를 넘어섰다.

3분기 ‘FC 온라인’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PC온라인 게임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FC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 전체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가 호평을 받았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M’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일본은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상승했다.

넥슨은 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는 최근 크로스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명, 스팀(Steam)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명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넥슨 이사회는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매우 보람 있었던 10년 간의 임기를 끝으로, 내년 3월 넥슨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인수인계 기간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넥슨 베테랑인 이정헌 님이 신임 대표이사로서 넥슨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9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300억엔(약 2722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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