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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만원 월급 몰빵하더니 한달 만에 10억 ‘대박’” 뚝심 ‘존버’ 통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퇴출 위기에도 ‘존버’ 하더니…한달 만에 10억 올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위믹스 사업’이 상장 폐지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코인원 재상장에 이어 지난 8일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에도 신규 상장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매달 월급 전액을 위믹스 ‘가치 부양’에 쏟아 부었던 장 대표도 함박 웃음을 짓게 됐다. 보유 위믹스 가치가 한 달 새 10억원 넘게 올랐다.

10일 위믹스 팀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달 25일에도 위믹스를 추가 매입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급여 및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으로 위믹스를 구입하며 ‘위믹스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21번의 위믹스 매입을 통해 현재까지 13억1027만1788원으로 93만3933.90 위믹스를 사들였다. 평균 매수금액은 1402원으로 추정된다.

장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위믹스는 최근 고팍스 신규 상장에도 성공했다. 고팍스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 인수된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하나다. 이번 신규 상장에 따라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가운데 두 곳(고팍스, 코인원)에서 위믹스를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위믹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닥사·DAXA)의 결정에 따라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퇴출된 바 있다.

청하를 모델로 한 홍보 이미지.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적극적인 위믹스 생태계 확장 노력, 고팍스 신규 상장 등 잇딴 호재에 위믹스 가격도 상장폐지 되기 직전가인 2100원대를 넘어섰다. 상폐 직전 2118원이던 위믹스 가격은 상폐가 결정되며 495원까지 급락했다가 지난달 중순까지 1100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더니 이날(10일) 기준 2500원대에 이르렀다. 장 대표가 보유한 위믹스 가치도 이날 기준 23억5900만원 가량으로 올랐다.

이런 가운데 코인원, 고팍스에 이어 나머지 국내 원화 거래소 내 위믹스 재상장 가능성도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최근 열린 위메이드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년간 다사다난했고 내외적으로 고난과 도전이 많았다”면서 “블록체인 플랫폼 분야도 마찬가지다. 불연속적인 혁신이 있고 사업 초기라 그동안 업다운이 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뚜렷한 성장 흐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아티스트 ‘청하’를 위메이드, 위믹스 모델로 발탁하며 위메이드 생태계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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