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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직원에 150억원 쏘더니…이런 일이” 통큰 ‘이 남자’ 대박났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박해묵 기자/mook@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김용현 당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3600만 국민이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역을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서비스의 가치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김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150억원대 규모의 주식 및 격려금을 지급해 주목 받은 바 있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김용현 대표가 ’제24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자, 해마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당근마켓 제공]

김 대표는 ▷기존에 없던 혁신 플랫폼으로 지역과 사람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시대 열었다는 점 ▷중고 거래 통해 전 국민의 자원 재사용 문화를 독려해 환경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 등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김용현 대표는 지난해 당근마켓을 비롯해 당근페이, 당근서비스 등 자회사와 해외 법인을 아우른 임직원 약 300명에게 직급과 직책 관계없이 근무 개월수에 비례해 주식 증여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김 대표는 김재현 공동대표와 개인 사재로 150억원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평균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제공했다. 또 인턴 등 비정규직원들에게도 근속 개월 수에 따라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김용현 당근 대표. [당근 제공]

당시 김 대표는 “당근마켓의 이 같은 성장이 있기까지 그 배경에는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당근마켓 구성원이야말로 진정한 회사의 주인”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당근은 최근 몇 년 새 급격한 성장세를 이뤘다. 올해 평균 1530만명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MAU는 소폭 감소했지만 1인 평균 사용 시간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기준 1인당 사용 시간은 136.82분으로 전년 동월 115.72분과 비교해 20분 가량 늘었다. 총 사용 시간도 같은 기간 3107만6673시간에서 3495만7078시간으로 390시간 가까이 증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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