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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그렇게 재밌어?” 넷플릭스도 아닌데 뜻밖에 대박…티빙 터졌다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이재, 곧 죽습니다’ 출연배우들. [박소담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나만 아는 얼굴인 줄 알았는데…해외에서도 뜻밖에 ‘대박’”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이재, 곧 죽습니다’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배우들이 총출동한 한국 토종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 거둔 것. 티빙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티빙은 지난 5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이재, 곧 죽습니다’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톱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글로벌 OTT 조회수 집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재, 곧 죽습니다’는 전 세계 71개국에서 톱 10위권 내에 자리 잡았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외에도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도 톱 10위권 내에 올랐다.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이재, 곧 죽습니다’ 현장 사진. [고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아마존이 유료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OTT다. 지난해 기준 2억2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넷플릭스(2억3840만명)에 이은 업계 2위 규모다.

업계에선 ‘이재, 곧 죽습니다’의 이번 성과가 티빙의 글로벌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티빙은 토종 OTT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과 비교해 글로벌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초 구창근 CJ ENM 대표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티빙을 중심으로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티빙은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몸값’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한 것이 단적인 예다. ‘몸값’은 지난 10월엔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27개국에 공개되며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등 26개국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티빙은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 등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지난달 15일 이후 2주간, 직전 2주 대비 60% 늘어난 신규 유료가입자 수를 확보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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