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9일 프랑스 언론 등에 따르면 리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노랑 동전 모으기' 자선 콘서트에서 자신의 솔로곡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 등 2곡을 선사했다.
이 공연은 34년 전 처음 시작된 프랑스 병원 재단의 모금 행사로 올해 공연에는 재단 회장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참석했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마룬파이브가 열었다. 마룬파이브는 ‘무브 라이크 재거(Move like Jagger)’ ‘디스 러브(This Love)’ ‘메모리즈(Memories)’ ‘슈가(Sugar)’ 등을 열창했다.
이 밖에 퍼렐 윌리엄스, DJ스네이크,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뮤지션은 물론 클래식 뮤지션, 케이팝 그룹 스트레이키즈 등이 무대를 꾸몄다. DJ스네이크 무대엔 리사가 깜짝 등장해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리사 인스타그램] |
공연의 마지막은 리사의 솔로 무대로 꾸며졌다. 황금색 전신 슈트를 입은 리사가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에는 환호성이 가득 찼다. 리사의 무대 의상은 스페인 명품 ‘로에베’가 제작한 특별 의상이다. 로에베는 리사와도 인연이 깊은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산하 브랜드다.
이후 마크롱 여사를 비롯한 공연 관계자와 모든 출연진이 무대 위로 올랐다. 이때 마크롱 여사는 가장자리에 서 있는 리사를 발견하고 리사에게 다가갔다. 리사의 손을 잡고 무대 중앙으로 온 마크롱 여사는 그를 자신의 옆자리에 세운 뒤 팔짱을 끼기도 했다.
이 공연에는 1만30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한 현지 매체는 “공연장에 모인 관객 중 상당수가 리사의 팬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8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선 행사를 위해 뮤지션들은 출연료 없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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