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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11개 현존전력 성능 향상 신속 추진
11개 사업 모두 2년 안에 마무리…軍 작전수행능력 보장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 협약식 후 정재준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과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장이 기념촬영 중이다.[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방위사업청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하 신속원)이 13일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11개 현존전력의 성능향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하고 ‘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은 군에서 운용 중이거나 생산단계인 무기체계의 성능이나 품질 개선이 필요할 때 이를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방사청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지난해에는 신속원과 국방기술품질원을 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했고 현재 신속원은 5개 사업을 수탁 받아 관리 중이다.

방사청은 올해 성능극대화사업에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 성능개선’ 등 22개 사업을 선정했고 이 중 11개 사업을 신속원에 맡겼다.

신속원은 이 사업에 약 540억원을 반영해 계약과 사업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이번에 신속원으로 위탁된 성능극대화사업을 군별로 보면,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대포병탐지레이더(Arthur-K)의 소프트웨어와 지형정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Arthur-K 임무수행능력 및 안전성 향상’사업 등 4개 사업이 포함됐다.

또 해군 함정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전자파 신호분석능력을 향상시키는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 성능개선’과 ‘P-3 시뮬레이터 성능개선’ 등 5개 사업이, 공군은 조종사의 비행 기량 향상을 위한 ‘TA-50 모의비행장비 성능개선’사업이, 해병대는 전투효율성과 생존성 향상을 위한 ‘대해상 발칸(M61 기관포) 전투 효율성 개선’ 사업 등이다.

신속원은 이같은 11개 사업에 대해 이달 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3월 중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11개 사업 모두 올해 시작해 오는 2026년 마무리된다.

변용관 신속원장은 “사업관리기관인 신속원은 수요군의 개선 필요사항을 적기에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방사정은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군의 무기체계 성능 개선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해 우리 군의 작전수행능력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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