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27일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에서 위촉장을 받은 민간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근 기후변화 위기, 신종 감염병 등 초국가적 문제대응,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국가 간 기술 교류·협력을 통한 ‘글로벌 R&D’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글로벌 R&D 추진전략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글로벌 특위를 신설, 글로벌 R&D 정책·사업의 종합·조정, 글로벌 R&D 전략 고도화, 체계적인 사업 운영·관리 등에 대한 범부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글로벌 특위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위원장을 맡아 총괄하며,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및 전략적인 투자·협력을 위해 과기정통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복지부 등 관련 주요부처의 실장급 공무원 6명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풍부한 국제협력 경험과 우수한 연구실적을 보유한 국내외 석학을 비롯해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국제협력 정책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여 총 23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제1회 회의에서는 글로벌 R&D의 본격적인 출발을 위한 정책으로 ▷글로벌 R&D특별위원회 운영방안 및 운영세칙 ▷글로벌 R&D 추진전략 및 이행계획 ▷국가연구개발사업 국제공동연구 매뉴얼 ▷글로벌 R&D 전략지도 - 이차전지, 수소공급, 무탄소신전원, CCUS 분야 – 등 총 4건의 안건을 상정해 심의 보고했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
글로벌 R&D 전략지도는 12대 국가전략기술과 17대 탄소중립기술을 대상으로 지속 수립할 예정이고, 글로벌 R&D 사업 기획·추진을 위한 범부처 가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최근 국가간 기술협력이 중요해지고 이에 따라 정부 예산도 대폭 확대한 만큼 글로벌 R&D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며 “신설된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우수한 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 연구자의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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