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공계 석·박사 등 우수 연구개발 인재 확보 총력
과학기술 출연연 연구모습.[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규모 연구개발(R&D) 삭감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올해 이공계 석‧박사 등 신규 우수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소관 출연연의 2024년도 제1차 공동채용 및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NST는 공동채용 3회와 채용설명회 4회를 실시했다. 채용설명회를 통해 2천여 건의 채용상담을 진행했고 1만 2천여명이 공동채용에 지원, 정규인력 508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공동채용과 온,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각각 3회 예정됐다. 제1차 공동채용은 13개 출연연에서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등 214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9일까지 16일간 온라인 공동채용 플랫폼으로 진행한다.
통합필기시험은 다음달 6일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기반으로 출제된다.
NST가 통합필기시험을 통해 채용 후보자를 선별하면 출연연은 면접전형 등 추가 채용절차를 진행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공동채용은 출연연 우수인재 확보와 홍보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설명회와 연계 실시한다.
[NST 제공] |
채용설명회는 온,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며, 출연연 채용정보 안내 및 채용절차 전반에 대한 상담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7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학생회관에서 진행하며, 국제관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승찬 원장의 특별강연과 출연연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는 11개 출연연이 참여해 사전신청한 예비지원자의 질의에 대한 답변과 상담을 제공한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소관 25개 출연연이 함께 공동채용을 추진하는 만큼 우수한 과학기술분야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핵심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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