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본원 전경.[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인공지능(AI) 활용역량 강화 지원 일환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공연구기관 재직자 대상 ‘출연연 AI 통합교육’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2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AI 기초 소양부터 심화 적용까지 제공한다. 지난 2년간 6681명이 수료하는 등 매년 교육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양자, 시스템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분야를 집중 타깃으로 한 ‘AI혁신 과정’을 새롭게 도입하고, 생성형 AI, 딥러닝 활용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교육으로 확대한다.
1단계 AI 입문·기초 과정에서는 AI 위한 기초수학, 연구데이터 활용 사례 등 13개 과정이 제공되며, 2단계 AI 기본·활용 과정은 데이터 분석,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등 총 26개 과정이 마련됐다. 3단계 AI 전문·심화·혁신 과정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활용한 딥러닝, AI 최적화 기법 외 뉴로모픽 반도체 등 신규 포함한 총 38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 프로젝트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은 오프라인으로, AI와 프로그래밍 기초는 상시 학습 가능한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학습내용이 실제 연구성과 향상에 기여한 정도 등을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하고, AI를 활용하여 뛰어난 성과를 이룬 연구개발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교육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성과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배태민 KIRD 원장은 “AI 혁신이 모든 산업분야에 확산돼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술패권 시대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AI통합교육을 통해 공공연구분야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분야에 AI를 활용하여 R&D혁신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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