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보건 분야 우수성 대내외 입증 성공
11일 열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현판 제막식 모습.[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건설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안전보건 분야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1일 일산 본원에서 국제표준화기구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2021년 4월 취임한 김병석 원장의 리더십 아래, 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김 원장은 2021년에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처음으로 제정하고, 2021년 12월에는 전담 조직인 안전보건실을 신설해 연구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안전보건실의 첫 임무로 ‘안전하기 5대 실천행동’을 선정하고, ‘도급사업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하는 등 연구원에서의 주요 위험요인을 정의하고 이에 따른 사고예방 노력의 초석을 다졌다. 2022년에는 노사 합동으로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개정하고, 대대적인 연구실 환경 정비를 추진하는 등 임직원이 함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건설연은 이런 노력들을 통해 2022년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과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을 기관 최초로 획득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재난안전관리’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또한 2022년 실적을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고 2023년 ‘중대재해 예방체계 구축' 우수기관으로 선정, 올 초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 인증’을 받았다.
이 같은 건설연의 안전보건 우수사례는 타 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아 여러 기관에서 공유 요청을 받고 있다. 대덕연구단지안전협의회 정기세미나에서 건설연의 안전보건활동 노력을 발표함으로써 많은 기관에 건설연의 안전보건 운영 노하우를 전파했다.
11일 열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현판 제막식 모습.[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현판.[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김병석 원장은 “안전은 모든 연구 활동의 기반이므로 단순한 규제의 준수를 넘어서 우리 모두의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가치”라며 “우리 연구원은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내외 안전보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욱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연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체 헌혈 행사와 지역 주민 대상 안전보건 퀴즈 이벤트를 개최, 안전 의식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 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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