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리제 마이트너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원자력협력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리제 마이트너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IAEA 회원국 중 11개국 출신 여성 전문가 12명이 2주간 한국의 원자력발전을 주제로 강연 및 실습, 기관방문, 멘토링 워크숍, 한국 문화체험 등을 경험할 예정이다.
한국의 원자력발전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IAEA 회원국의 원자력 분야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1주차 프로그램은 ▷원자력발전 기술 강의 ▷원자력발전 실습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강화 특강 ▷원자력 시설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가압경수로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을 주제로 ▷원자력발전 기술 강의를 제공하고 ▷원자력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원자력발전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IAEA 프로그램 담당 실무진은 참가자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강화 특강을 진행한다.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기술 등 대전지역 내 원자력 기관들이 참가자들에게 ▷원자력 시설견학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ATLAS/SMART-ITL/KURT,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APR1400 시뮬레이터, 한국전력기술 BANDI-60S 기회를 제공한다.
2주차 프로그램은 ▷원자력발전 실습견학 ▷한국 원자력 역사 특강 ▷소프트스킬 역량강화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등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 핵심 기관들이 참가자들을 위해 원자력발전 실습견학 등을 지원한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유기풍 총장은 한국의 원자력발전을 주제로 한국 원자력 역사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나영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등 한국 원자력계 여성 리더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소프트스킬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신준호 원자력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경제성장의 정체, 인공지능 같은 첨단산업에 대한 저렴한 전력공급 같은 에너지 안보 등에의 대응에는 원자력을 포함한 과학기술과 인재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여성 인재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과 활용 촉진은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원자력 분야 경력발전에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IAEA 리제 마이트너 프로그램은 IAEA가 회원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여성과학자들이 학생 시기부터 원자력 분야로 진출하고 초·중기 경력자들이 보이지 않는 장애들을 뚫고 리더십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강화 이니셔티브이다.
원자력 분야에서 3~5년 이내 근무경험이 있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프로그램 주최 회원국의 원자력 관련 기관과 시설들을 방문, 기술적 이슈를 논의하고, 소통능력, 리더십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향후 중장기 경력 개발과 심화를 돕는 단기 연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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