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왼쪽 세번째)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와 조승래 의원이 25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과학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기자단]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중된 대전 유성에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를 신설 유치하겠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 갑‧을 조승래·황정아 후보는 25일 대한민국 과학강국 도약, 미래도시 유성 건설을 위한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기술 경제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리 유성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시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은 유성의 민생경제 그 자체인 ‘R&D 예산’을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삭감돼 유성의 현재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대통령 기분따라 무너지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과학강국 도약, 미래도시 유성의 길을 열어가겠다”면서 “R&D 역량을 민생으로, 일자리로, 경제로 이어 유성을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전특별자치시법과 추가 입법과제들을 추진해 ▷테스트베드 구축 ▷과학기술 유관 기관 유치 ▷R&D 시스템 복원 등의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주항공 R&D 역량이 집중된 유성에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를 신설·유치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산업의 유성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전력기술 원자로 설계본부의 경북 김천 이전 역시 막아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입하도록 법제화 ▷과학기술부총리제 신설 ▷‘광역경제권특별법’을 제정해 자생력 있는 광역경제권 조성 ▷벤처·스타트업들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후보.[더불어민주당 제공] |
이에 더해 유성에 ▷실증지원센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신산업을 창출할 ‘AI 실증도시, 데이터 안심도시’를 조성해 미래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교육을 선도할 ‘미래교육 3법’ 입법을 추진하고, 퇴직 과학자 등을 활용한 첨단 교육 특구를 조성해 혁신의 주역들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승래 후보는 “유성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라며 “인구위기, 지역소멸위기, 한반도 평화위기, 민생위기 등의 문제 해결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미래 도시’ 유성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남은 것은 민생경제 파탄과 ‘입틀막’ 뿐”이었다며 “3선의 더 큰 힘과 민주당 중앙당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의 강한 추진력으로 미래와 가장 먼저 만나는 유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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