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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선 줄줄이 병원행” 일본 난리났는데…이걸 쇼핑몰서 판다고?
[판매사이트 캡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일본에서 대규모 환자 입원 사태가 벌어진 건강식품, ‘붉은 누룩(홍국)’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해외 직접구매 거래가 급증하면서 국내 정식 수입이 아닌 해외직구 등으로 해당 제품이 국내 유입됐을 가능성 등을 우려, 판매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현재에도 일부 판매 사이트에선 해외직구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식약처는 27일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신장질환 등 환자가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외직접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5종)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건강식품 등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망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직접구매를 방지하고자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

[식약처 제공]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가 발표한 자진 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 등은 식약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향후 해당 건강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의 해당 제품을 섭취한 이들 중 20여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해당 누룩을 식품 원료로 사용한 기업도 50개사 이상이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붉은 누룩은 쌀 등 곡류 일종인 붉은 누룩 균을 번식시켜 만든다. 식품 착색료 등으로 많이 쓰였다.

특히 일본에선 붉은 누룩이 콜레스티롤을 저하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사용한 건강식품 등이 널리 팔렸다.

붉은 누룩 균 중에는 곰팡이독을 만드는 성분이 있어 잘못 복용할 경우 신장 질환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바야시제약 홈페이지캡처]

고바야시 제약의 관련 제품은 연간 매출만 6억엔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문제가 불거진 고바야시사의 붉은 누룩 제품명은 해당 회사의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90정(총30일분),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40정(총20일분),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총20일분),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90정(30일분),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45정(15일분) 등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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