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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화공법 개발…‘고층 철골 모듈러건축’ 활성화
KCC∙현대제철∙현대엔지∙강구조학회 4자협약
내화도료 도막 두께 줄여 시공비용·공기 단축
4자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이 지난 28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국강구조학회 김태수 부회장,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이보룡 전무,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 심범섭 상무,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함성수 상무. [KCC 제공]

강(鋼)구조 내화공법 개발을 통한 ‘고층 철골 모듈러건축물’의 활성화가 추진된다.

응용소재화학 기업 KCC(대표 정재훈)는 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4자는 강구조의 효과적 내화공법 개발에 역량을 합친다. 내화도막의 두께를 줄인 신규 내화공법을 개발, 기존보다 시공효율을 높여 모듈러건축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모듈러건축은 구조물과 건축 마감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완성된다. 현장작업이 최소화돼 공기는 20~50% 줄고 소음·분진·폐기물 발생이 적다. 일반건축물과 같이 강구조로 13층 이상 고층건물을 지을 경우 주요 구조부가 화재 시 3시간 이상을 견뎌야 한다.

신규 내화공법 개발에는 ▷현대제철이 개발한 화재 시 고온에 강도를 높인 내진·내화 복합성능 형강 ▷얇은 도막두께에도 내화성능을 발휘하는 KCC 내화도료가 활용된다. 내화도료는 3시간 내화인정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도막두께를 줄인 것. 도막두께를 줄이면 시공비와 기간이 절감된다.

KCC 관계자는 “당사는 최근 국내 최초 유기 수성 내화도료를 출시했다. 내화도료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사, 제강사, 학회가 함께 건축시장 활성화에 일조하게 된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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