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CTS 인증을 획득한 KISTI의 데이터온(DataON) 메인 화면 이미지.[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내 최초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의 신뢰성을 인증하는 Core Trust Seal(이하 CT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TS 인증은 연구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정책 및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하는 인증으로, 전 세계 107개의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인증을 획득했다. CTS 인증은 리포지터리 운영 기관의 안정성, 임무 적합성, 기술적, 조직적 인프라 운영 적합성, 연구데이터의 보존, 품질, 접근, 라이센스, 검색, 식별, 재인용, 평가 등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로서 갖추어야 할 요구사항들을 16개 항목에서 살펴보며, 각 항목별로 기준이 충족되어야 획득할 수 있는 인증이다.
한편 이번에 CTS 인증을 획득한 KISTI의 데이터온(DataON)은 연구데이터의 수집, 저장, 검색, 분석 및 활용 등의 데이터 기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이다. DataON은 2020년 1월부터 서비스를 게시, 국내외 기관에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배포 및 연계함으로써 현재 약 192만 개의 연구데이터셋을 확보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연구데이터를 보존하기 어려운 개인 연구자, 과제 종료 사업단, 데이터 저널 투고 연구자 등이 연구데이터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국내 최초로 CTS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KISTI가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연구데이터 관리를 위한 인프라 마련과 생태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KISTI는 DataON을 통해 향후 출연연, 대학교, 정부 산하 연구소 등에 연구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공유 및 확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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