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양문석·양부남 거론 “文, 이재명의 난장판 초래한 장본인”
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무능론’을 언급한 데 대해 “단연코 문 전 대통령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어디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북한 김정은 정권과 2인3각으로 만든 가짜 평화쇼, 28전 28패로 끝나 서울에 아파트 없는 국민들을 벼락거지로 만든 부동산 정책, 권력을 통해 찍어누른 불법 탈원전 정책 모두 문 전 대통령의 통치 결과”라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잘 아시다시피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문재인 정권까지 70년 동안 나라 빚은 680조 원이었지만 집권 5년 만에 나라 빚을 400조 원 늘려서 1000조 원 이상 나라 빚을 만든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 전 대통령께서는 민생 정책을 말 할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은 국민들께 사과해야 할 사항이 있다”며 “바로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하셨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인 군복무 중인 아들에게 수억 원대 부동산을 꼼수 증여한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 부부 명의의 강남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 대학생 딸을 동원해 11억 원을 불법대출 받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 20대인 두 아들에게 아빠찬스로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하고 증여세까지 대납해준 양부남 광주 서구을 후보를 보며 2030 세대가 과연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울산 중구에서 시민들과 만나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소리가 들린다”며 “막말과 독한 말이 난무하는 저질의 정치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조국사태’가 고스란히 생각난다”며 “아빠, 엄마, 딸 세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일가의 입시 조작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 때 공정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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