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에 ‘구강조직 재생 혁신신약’ 아이템
경남 창원 강소특구가 개최한 ‘GSAT 2024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경연대회.[한국전기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경남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GSAT 2024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는 10년 미만 경력의 창업 기업(예비 창업인 포함)이 각자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 발표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일종의 경연 대회다.
지난 1월 신청자 모집을 통해 예선 리그에 스타트업 206개 팀이 지원했고, 사업 계획서 검증 및 발표 평가를 통해 20개 팀만 본선 리그에 진출 자격을 얻었다. 본선 진출팀은 3월 한 달간 경남 창원 강소특구가 제공하는 ‘아이디어 해커톤’, ‘IR 피칭 컨설팅’, ‘투자기관 전문가와의 만남(Meet-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고도화하는 사전 트레이닝 시간을 가졌다.
1~2일 양일 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최종 본선 리그가 진행됐고, 3일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경남도지사상(대상)은 ‘스템덴’이 ‘구강조직 재생 혁신 신약’ 창업 아이템으로 이름을 올렸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상아질 개선과 관련한 높은 기술력과 더불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팀원 구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2천만원이 수여됐다.
한국전기연구원장상(우수상)은 ‘㈜엘렉트’의 ‘전기 굴착기 개발·생산 및 렌탈 비즈니스 아이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상(우수상)은 ‘랩에스디 주식회사’의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발도상국형 눈 건강 증진 솔루션(EYELIKE Platform)’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상(우수상)은 ‘㈜에스엠플래닛’의 ‘시각장애인 및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손쉬운 AI형 콘텐츠 플랫폼’이 차지했다. 우수상 상금은 1천만 원이다.
이재훈(왼쪽) 경상남도청 창업지원단장이 스템덴 서은찬 이사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제공] |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나머지 16개 팀에게도 격려금 1백만 원이 지급됐다. 이번 총 20개 본선 진출 기업들은 경연 이후에도 경남 창원 강소특구의 지원을 받아 유관기관 창업사업 연계 및 투자 기회 확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은 “경남도의 글로벌 융복합 창업 축제인 GSAT와 연계해 개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에 분포된 유망 제조·비제조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강소특구의 대내외 인프라를 활용하여 리그 참여 팀들의 제품 개발 및 투자 유치 지원, 기술 특화기업의 창원 이전 추진 등 연속성 있는 지원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소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R&D 특구로 지정 및 육성하는 제도다. 2019년 지정된 경남 창원 강소특구는 특화 분야인 ’지능전기기반 기계융합‘과 관련한 기술 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기업 특화성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